
카페 창업에 있어서 상권조사는 꼭 거쳐야 하는 필수적인 사항이다. 매장이라는 오프라인 공간에서 고객을 맞이해서 영업을 하는 이러한 사업을 하는데 있어 상권조사를 등한 시 한다면 아무데나 낚시대를 드리우는 멋 모르는 낚시꾼과 다를 바가 없다. 낚시야 물고기가 안 잡히면 다시 걷어들이면 그만 이지만 카페는 낚시대 보다는 훨씬 무거워서 걷어 들이기도 쉽지 않고 걷어 들일 때도 많은 손실이 뒤따른다.
그런데 막상 상권조사를 하려고 자리를 나서도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어디까지 조사를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무엇을 파악해야 하는지, 사실 막상 하려고 하면 애매모호함 투성이 인 것이 상권이고 상권조사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난해한 것은 어디까지가 우리 카페의 상권인가 라는 점이다. 범위가 정해져야 조사를 할 것인데 그 범위를 정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상권은 1차적으로는 상가들이 모여 있는 지역을 의미한다. 상권인데 상가가 없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 우리가 흔히 홍대 상권이 장사가 잘된다, 신촌 상권이 요즘은 어렵다, 이런 말을 할 때의 상권은 바로 이러한 상가들이 모여있는 집합체, 상가로 이루어진 일정한 거리나 지역을 의미한다. 이 상권에서는 우리와 같이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기 때문에 경쟁을 하기도 하고 상호 도움을 주고 받기도 하는 현상이 일어난다. 공공 인프라를 같이 사용하는 특징도 있기 때문에 공공 인프라의 성격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지역이다. 대표적으로 공영 주차장이나 공원과 같은 시설들이 있다.
그래서 1차 상권의 범위는 내가 창업을 하려고 생각중인 상가가 속한 블럭이 그 대상이 된다. 이러한 상가 블럭은 주로 도로로 구분되는데 차량 통행이 많고 폭이 넓은 도로일수록 블럭 간의 단절이 심해진다. 한쪽에서 소비하던 사람들이 다른 쪽으로 넘어가는 일이 적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블럭의 범위를 설정 할때는 도로의 폭을 기준으로 삼아서 횡단보도나 지하도, 육교 등을 통해서 사람들이 통행하는 정도를 파악한 후 경계를 정하면 된다.
이런 1차 상권에서는 무엇을 조사해야 할까? 1차 상권에서 명확히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상가들이다. 그리고 그 상가를 이용하는 고객을 관찰할 수 있다. 우선 나와 경쟁 상황에 있는 동일 업종과 유사 업종에 대한 조사를 한다. 얼마나 있는지, 장사들은 잘 되는지, 어디가 인기가 있는지, 어떤 메뉴들을 파는지를 조사한다. 그런 후에는 카페 사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업종에 대한 조사를 한다. 커피를 소비하기 전에 소비를 하는 곳이 바로 그런 업종들이다. 주로 음식점이나 갈증을 유발하는 놀이시설들, 사람들이 모이는 종교시설 같은 곳들이 카페 영업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역시 얼마나 분포되어 있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용을 하는지 그 활성도를 조사하면 된다. 그리고 사람들이 편하게 그 지역을 찾을 수 있도록 하거나 그 곳에 머물도록 하는 공공 시설을 관찰한다. 앞서 말한 것 처럼 공영 주차장이 잘 갖춰져 있거나 공원 같은 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면 도움이 된다.
이런 1차 상권에 대한 조사를 하다 보면 자연스레 고객을 만나게 된다. 어떤 사람들이 많은 지, 어떤 시간, 어떤 요일에 많이 활동하는지, 어떤 옷차림으로 오는지, 이 상권에 오게 된 목적이나 이유가 무엇인지를 확인하도록 한다. 상권 내에서도 주로 다니는 길은 어디인지, 어디서 들어와서 어디로 나가는지를 알아보다 보면 고객의 행동 특징을 가늠할 수 있다. 결국 우리는 이 고객의 취향에 맞는 카페를 창업하고 지속적으로 고객에게 만족감과 이용가치를 주어야만 하기 때문에 이 상권에서 활동하는 고객을 파악하는 것은 앞에서 본 1차 상권의 상가들을 조사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고객의 행동 특징을 파악한 후에는 이 고객이 어디서 오는 고객인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흔히 상권을 구분할 때 배후인구 중심의 상권과 유동인구 중심의 상권으로 구분한다. 만약 우리가 파악한 고객이 배후지에서 오는 고객이 상당수라면 당연히 그 배후지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 이러한 배후지는 1차 상권과 붙어 있거나 1차 상권 내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다. 말 그대로 배후지는 이 상권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이 체류하는 장소를 의미하기 때문에 상권과 멀리 있을 수 없다. 신도시의 경우에는 주로 상권을 둘러싸고 있는 아파트 단지이며 여의도 같은 사무실 밀집지역은 사무실 지역과 상가지역이 섞여 있는 경우도 많으며 주상복합건물이 많은 인천 송도신도시 같은 경우는 수직적인 구조로 배치되어 있기도 하다.
배후지를 조사하는 이유는 우리가 현장에서 발견하지 못했거나 놓친 부분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거주 인구 수를 통해서 구매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고 세대 구성을 통해서 주요 소비 패턴을 유추할 수 있다. 오피스의 경우 회사의 규모나 주 업종에 따라 소비 성향이 달라질 수도 있다. 이외에도 많은 데이터를 해석해서 우리 상권을 이용하는 고객을 좀 더 선명하게 정의해 볼 수 있다. 이렇게 우리의 상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배후지를 포함한 상권을 2차 상권이라 부른다. 2차 상권의 경계는 1차 상권보다 명확하지 않다. 배후지는 자연스레 다른 상권과도 접하는 경우가 많고 이럴 경우 배후 인구의 구매력은 양쪽의 상권에 분할되기 때문에 배후지를 둘러싼 상권들의 힘, 상권력을 가늠한 후 배후 인구의 관여도를 유추해 내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럼 이런 배후인구 중심의 상권이 아닌 유동인구 중심의 상권은 어떻게 해야 할까? 예를 들어 성수동 카페 상권을 보면 성수동 인근 거주 인구가 이 지역 카페를 이용하는 주 소비층이 아니다. 상권 생성 초기에는 배후인구의 역할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지금처럼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성수동 상권은 유명세에 끌려 각양각지에서 몰려온 고객이 주 소비층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이러한 상권을 배후인구 중심의 상권과 같은 방식으로 조사를 하면 오히려 잘못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유동중심의 상권, 번화가나 핫플로 떠오른 지역, 관광지, 유명 나들이 장소의 경우에는 1차 상권 조사에서 관찰했던 고객의 행동 특징을 더욱 면밀하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때에 따라서는 직관적인 판단과 통찰이 데이터 보다 더 큰 영향을 끼치는 경우도 있다.
상권 조사는 상권의 특징과 내가 하려는 카페의 컨셉, 규모 등에 따라서도 범위와 조사 내용이 달라진다. 하지만 어떤 경우라도 결국 상권조사는 고객을 파악하는 것이라는 점을 잊지 않는다면 원만하게 의미있는 결과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카페 창업에 있어서 상권조사는 꼭 거쳐야 하는 필수적인 사항이다. 매장이라는 오프라인 공간에서 고객을 맞이해서 영업을 하는 이러한 사업을 하는데 있어 상권조사를 등한 시 한다면 아무데나 낚시대를 드리우는 멋 모르는 낚시꾼과 다를 바가 없다. 낚시야 물고기가 안 잡히면 다시 걷어들이면 그만 이지만 카페는 낚시대 보다는 훨씬 무거워서 걷어 들이기도 쉽지 않고 걷어 들일 때도 많은 손실이 뒤따른다.
그런데 막상 상권조사를 하려고 자리를 나서도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어디까지 조사를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무엇을 파악해야 하는지, 사실 막상 하려고 하면 애매모호함 투성이 인 것이 상권이고 상권조사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난해한 것은 어디까지가 우리 카페의 상권인가 라는 점이다. 범위가 정해져야 조사를 할 것인데 그 범위를 정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상권은 1차적으로는 상가들이 모여 있는 지역을 의미한다. 상권인데 상가가 없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 우리가 흔히 홍대 상권이 장사가 잘된다, 신촌 상권이 요즘은 어렵다, 이런 말을 할 때의 상권은 바로 이러한 상가들이 모여있는 집합체, 상가로 이루어진 일정한 거리나 지역을 의미한다. 이 상권에서는 우리와 같이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기 때문에 경쟁을 하기도 하고 상호 도움을 주고 받기도 하는 현상이 일어난다. 공공 인프라를 같이 사용하는 특징도 있기 때문에 공공 인프라의 성격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지역이다. 대표적으로 공영 주차장이나 공원과 같은 시설들이 있다.
그래서 1차 상권의 범위는 내가 창업을 하려고 생각중인 상가가 속한 블럭이 그 대상이 된다. 이러한 상가 블럭은 주로 도로로 구분되는데 차량 통행이 많고 폭이 넓은 도로일수록 블럭 간의 단절이 심해진다. 한쪽에서 소비하던 사람들이 다른 쪽으로 넘어가는 일이 적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블럭의 범위를 설정 할때는 도로의 폭을 기준으로 삼아서 횡단보도나 지하도, 육교 등을 통해서 사람들이 통행하는 정도를 파악한 후 경계를 정하면 된다.
이런 1차 상권에서는 무엇을 조사해야 할까? 1차 상권에서 명확히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상가들이다. 그리고 그 상가를 이용하는 고객을 관찰할 수 있다. 우선 나와 경쟁 상황에 있는 동일 업종과 유사 업종에 대한 조사를 한다. 얼마나 있는지, 장사들은 잘 되는지, 어디가 인기가 있는지, 어떤 메뉴들을 파는지를 조사한다. 그런 후에는 카페 사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업종에 대한 조사를 한다. 커피를 소비하기 전에 소비를 하는 곳이 바로 그런 업종들이다. 주로 음식점이나 갈증을 유발하는 놀이시설들, 사람들이 모이는 종교시설 같은 곳들이 카페 영업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역시 얼마나 분포되어 있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용을 하는지 그 활성도를 조사하면 된다. 그리고 사람들이 편하게 그 지역을 찾을 수 있도록 하거나 그 곳에 머물도록 하는 공공 시설을 관찰한다. 앞서 말한 것 처럼 공영 주차장이 잘 갖춰져 있거나 공원 같은 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면 도움이 된다.
이런 1차 상권에 대한 조사를 하다 보면 자연스레 고객을 만나게 된다. 어떤 사람들이 많은 지, 어떤 시간, 어떤 요일에 많이 활동하는지, 어떤 옷차림으로 오는지, 이 상권에 오게 된 목적이나 이유가 무엇인지를 확인하도록 한다. 상권 내에서도 주로 다니는 길은 어디인지, 어디서 들어와서 어디로 나가는지를 알아보다 보면 고객의 행동 특징을 가늠할 수 있다. 결국 우리는 이 고객의 취향에 맞는 카페를 창업하고 지속적으로 고객에게 만족감과 이용가치를 주어야만 하기 때문에 이 상권에서 활동하는 고객을 파악하는 것은 앞에서 본 1차 상권의 상가들을 조사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고객의 행동 특징을 파악한 후에는 이 고객이 어디서 오는 고객인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흔히 상권을 구분할 때 배후인구 중심의 상권과 유동인구 중심의 상권으로 구분한다. 만약 우리가 파악한 고객이 배후지에서 오는 고객이 상당수라면 당연히 그 배후지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 이러한 배후지는 1차 상권과 붙어 있거나 1차 상권 내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다. 말 그대로 배후지는 이 상권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이 체류하는 장소를 의미하기 때문에 상권과 멀리 있을 수 없다. 신도시의 경우에는 주로 상권을 둘러싸고 있는 아파트 단지이며 여의도 같은 사무실 밀집지역은 사무실 지역과 상가지역이 섞여 있는 경우도 많으며 주상복합건물이 많은 인천 송도신도시 같은 경우는 수직적인 구조로 배치되어 있기도 하다.
배후지를 조사하는 이유는 우리가 현장에서 발견하지 못했거나 놓친 부분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거주 인구 수를 통해서 구매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고 세대 구성을 통해서 주요 소비 패턴을 유추할 수 있다. 오피스의 경우 회사의 규모나 주 업종에 따라 소비 성향이 달라질 수도 있다. 이외에도 많은 데이터를 해석해서 우리 상권을 이용하는 고객을 좀 더 선명하게 정의해 볼 수 있다. 이렇게 우리의 상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배후지를 포함한 상권을 2차 상권이라 부른다. 2차 상권의 경계는 1차 상권보다 명확하지 않다. 배후지는 자연스레 다른 상권과도 접하는 경우가 많고 이럴 경우 배후 인구의 구매력은 양쪽의 상권에 분할되기 때문에 배후지를 둘러싼 상권들의 힘, 상권력을 가늠한 후 배후 인구의 관여도를 유추해 내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럼 이런 배후인구 중심의 상권이 아닌 유동인구 중심의 상권은 어떻게 해야 할까? 예를 들어 성수동 카페 상권을 보면 성수동 인근 거주 인구가 이 지역 카페를 이용하는 주 소비층이 아니다. 상권 생성 초기에는 배후인구의 역할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지금처럼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성수동 상권은 유명세에 끌려 각양각지에서 몰려온 고객이 주 소비층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이러한 상권을 배후인구 중심의 상권과 같은 방식으로 조사를 하면 오히려 잘못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유동중심의 상권, 번화가나 핫플로 떠오른 지역, 관광지, 유명 나들이 장소의 경우에는 1차 상권 조사에서 관찰했던 고객의 행동 특징을 더욱 면밀하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때에 따라서는 직관적인 판단과 통찰이 데이터 보다 더 큰 영향을 끼치는 경우도 있다.
상권 조사는 상권의 특징과 내가 하려는 카페의 컨셉, 규모 등에 따라서도 범위와 조사 내용이 달라진다. 하지만 어떤 경우라도 결국 상권조사는 고객을 파악하는 것이라는 점을 잊지 않는다면 원만하게 의미있는 결과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